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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 모아나 특별전: 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우리는 넓고 푸른 ‘푸른 대륙’ 오세아니아의 신비로운 문화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마나 모아나 – 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특별전은 18세기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섬 문화의 정수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바다 위에서 피어난 예술과 전통이 펼쳐지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전혀 다른 세계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전시 개요
전시 제목과 주제
- 전시명: 마나 모아나 – 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 주제: 바다의 정령과 인간의 삶이 맞닿은 곳, 오세아니아 전통 예술
전시 장소 및 일정
- 장소: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 일정: 4월 30일부터 개최되며, 전시 기간 동안 180여 점의 유·현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요 전시품 소개
머리카락과 식물 섬유로 만든 갑옷, 테 타나
제작 재료와 의미
‘테 타나’는 사람의 머리카락과 야자나무 껍질 같은 식물 섬유를 엮어 만든 갑옷입니다. 인간의 정수와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이 갑옷은 마치 살아 숨 쉬는 유기체처럼 보입니다.
관람 포인트
- 섬유 결: 촘촘하게 엮인 실의 리듬을 느껴보세요.
- 색채 대비: 자연 염색된 색상이 빚어내는 은은한 톤을 주목해보면 어떨까요?
가시복 껍질로 만든 투구
키리바시 전사의 전통 방어구
키리바시의 전사들은 가시복(복어 종류) 껍질을 소재로 삼아 독특한 투구를 만들었습니다. 날카로운 가시는 위협의 상징이자 방어의 수단이었습니다.
바다의 정령과 전사의 연결
전쟁에 임할 때, 그들은 투구를 통해 바다 정령의 힘을 몸에 두른다고 믿었습니다. 마치 파도가 부딪히듯 용맹함이 투구 표면에서 느껴집니다.
와카, 마오리족의 카누
문양과 상징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은 와카라고 불리는 카누에 하늘의 신 ‘랑기누이’와 땅의 신 ‘파파투아누쿠’를 상징하는 소용돌이 문양을 새겼습니다.
장례 의식에서의 역할
카누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죽은 이를 바다로 인도하는 영적 도구이기도 했습니다. 바다 위에서 영혼을 인도하는 ‘배’라는 메타포는 경이로움을 자아냅니다.
오세아니아 전통 예술의 특징
바다와 문화의 융합
- 자연주의: 해양 동물의 이빨, 조개, 상어 이빨 등을 사용하여 바다와 인간이 긴밀히 연결됩니다.
- 영적 신념: 많은 작품이 신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뭅니다.
재료의 다양성
- 유기 재료: 머리카락, 식물 섬유
- 해양 재료: 상어 이빨, 물고기 껍질, 조개
- 현대적 매체: 전통 기법을 이어받은 현대 작가의 작품들
큐레이터 인터뷰
전시 기획 배경
“오세아니아 예술의 다채로움을 국내 최초로 깊숙이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비서구권 예술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협력 기관 소개
-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 18세기부터 수집된 유물을 대거 출품
- 국립중앙박물관: 한국 관람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전시 기획
관람객을 위한 안내 정보
관람 팁
- 오디오 가이드 활용: 작품마다 숨은 이야기와 제작 과정을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 체험 프로그램: 섬유 엮기, 조개 문양 찍기 등 전통 공예 체험을 놓치지 마세요.
접근성 및 편의시설
- 휠체어 대여
- 수유실 및 기저귀 교환대
- 박물관 카페: 오세아니아 스타일 음료와 디저트 제공
전시의 문화적 의의
비서구권 예술의 재조명
오세아니아 전통 예술은 그간 국내에서 주목받기 어려웠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한층 넓은 시각을 제시합니다.
해양 문화와 현대인의 공감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바다처럼 넓고 깊은 오세아니아 문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통찰을 줍니다.
결론
‘마나 모아나’ 특별전은 오세아니아 전통과 현대 예술을 아우르며, 바다와 인간이 맺어온 신성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관람을 통해 우리는 바다의 숨결을 느끼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예술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약
- 전시명: 마나 모아나 – 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 주요 작품: 테 타나 갑옷, 가시복 투구, 마오리 와카 카누
- 전시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용산구
- 전시 의의: 비서구권 예술 재조명 및 해양 문화의 현대적 의미 탐색
자주 묻는 질문 (FAQs)
- 전시 관람 소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일반 관람객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성인 기준 5,000원이며, 학생·경로 우대가 적용됩니다. - 전시 관련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나요?
박물관 내 기념품 숍에서 엽서, 도록, 공예 키트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단체 관람 시 예약이 필요한가요?
20인 이상 단체는 사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 촬영이 가능한가요?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 개인 촬영은 허용되지만, 작품 보호를 위해 일부 구역은 촬영이 제한됩니다.